"스타 선수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 삼성 차범근(55) 감독이 2008 K리그 개막을 앞두고 6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서 공식 기자 간담회서 "예년에 비해 큰 부상자 없이 비교적 준비를 잘했다"면서 "특히 올 시즌은 만족할 만큼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으로 시즌을 전망했다. 이어 차 감독은 "지난 시즌 안정환, 박성배 등 경험있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주 공격수인 나드손이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힘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스타 선수들의 공백을 젊은 선수들에게 채워 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범근 감독은 2008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와 마찬가지고 공격진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나드손과 하태균 등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문제점으로 떠오른 것. 차범근 감독은 "어려움이 많겠지만 홈 경기서는 꼭 이겨야겠다"면서 "선수단 구성은 경기력 위주로 하겠다"고 호언했다. "경기력을 우선시 해 내보내겠다. 홈 경기서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전과 개막전을 앞둔 차범근 감독은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신인 박현범은 무조건 출전시킬 것이다"면서 "대부분 주전 선수들을 결정했지만 경기 당일의 컨디션을 파악해 출전 선수 명단을 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차범근 감독은 개막전에 신영록도 출전할 것이라고 확실히 대답했다. 차 감독은 "신영록을 처음 본 것은 5년 전이다. 굉장히 빨리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신영록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그동안 경기서 보여주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겠지만 신영록이 잘해 줄 것이라고 본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