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횟수 관계없이 승리 위해 최선"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5: 23

"한 번이든 두 번이든 관계없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류현진(21, 한화)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전력 투구를 다짐했다. 류현진은 6일 대만 타이중 하워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를 통해 "한화의 전훈 캠프가 열린 하와이보다 날씨가 추워 감기에 걸렸으나 지금은 괜찮다"며 "내일부터 대회가 시작되는데 우리 팀이 다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승을 향한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오는 8일 호주전에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아직 전력 분석 비디오를 보지 않아 상대 전력에 대해 잘 모르지만 (호주전에) 나가게 되면 자신감 있으니 점수를 적게 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12월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과 비교하면 어떠냐는 물음에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는 시즌이 끝난 뒤 지친 상태에서 던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겨울에 푹 쉰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선배들도 잘 보살펴 주시고 어린 선수들도 잘 따른다"고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한 류현진은 "이번 대표팀에는 특별히 나이 많은 선배들도 없다. 특히 (이)대호 형과 친하다"며 "(김)광현이가 있어 이제 막내가 아니다"고 넉살 좋게 농담을 던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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