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올 시즌이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5: 54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내 능력을 모두 발휘 하겠다". 2008 K리그 개막을 앞두고 6일 경기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 간담회서 올 시즌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은 신영록(21)이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신영록은 "운동을 시작한 이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서 보여주지 못하면 더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오는 9일 홈 구장인 빅버드에서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과 개막경기를 갖는다. '김호의 아이들'로 불렸던 신영록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터. 그러나 신영록은 "선수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놓지지 않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 대전과 경기서 거친 수비가 예상되는 것에 대해 그는 "거칠게 나온다고 해서 밀리면 안되기 때문에 맞불 작전을 놓을 것이다"면서 승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신영록은 소속 팀인 수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신을 믿어준 차범근 감독에게 능력을 보이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신영록은 "처음으로 동계훈련을 같이 했다. 형들하고 정말로 많이 했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과 동료들의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프로 선수로 중요한 시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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