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27일 프랑스전서 센추리클럽 가입?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6: 01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데이빗 베컴(33)의 발탁에 대해 언급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카펠로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베컴의 센추리 클럽 가입(A매치 100경기 출장)이 오는 27일 프랑스와 친선경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A매치 99경기를 뛴 베컴은 센추리 클럽 가입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카펠로 감독은 자신의 잉글랜드 사령탑 데뷔전이던 지난 달 스위스전을 앞두고 베컴을 선발하지 않으며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님을 이유로 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베컴의 몸 상태를 확인한 카펠로 감독은 생각을 바꿔 기용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15일 댈러스에서 열리는 LA 갤럭시의 경기를 보러 미국으로 갈 것이다"며 "우리는 댈러스에서 베컴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그의 대표팀 합류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해 베컴의 3월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베컴이 프랑스전을 통해 대표팀에 승선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몸 상태가 100% 수준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베컴의 센추리클럽 가입은 3월이 아닌 5월 미국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카펠로 감독은 언론을 통해 "난 베컴에게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모든 것은 베컴의 몸 상태에 달렸음을 말했다. 결국 모든 것은 15일 소속팀 경기에서 베컴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나에 달린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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