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공연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 왜?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7: 45

가수 리치(23)가 오는 14일 공연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지난 2월 14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3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리치는 3월 14일 신촌 퀸라이브홀(Queen Live Hall)에서 앵콜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리치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음향 문제 등 여러 장비를 놓기에는 적합한 환경과 장소가 아니라는 판단하에 5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의 외적인 부분은 모든 게 다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 다시 공연장에 점검해보러 간 결과 세세한 음향 장비들이 결여되어서 이 상태로는 차마 관객들에게 돈을 내고 공연을 보게 할 수가 없더라”며 “장비적인 문제는 굳이 해결하려 해도 할 수 있겠지만 음향적인 부분은 어렵겠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공연 측과는 원만하게 타협한 상태며 예매를 한 팬들에게는 환불을 한 상태다. 리치는 “이 문제로 인해 최근 잠도 잘 못 잘 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다”며 “더 일찍 점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다음 공연 때 더 좋은 모습으로 꼭 만회하도록 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재 리치는 오는 4월 열리는 뮤지컬 ‘우리동네’ 연습에 매진중이며, 5월 중으로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에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여성 4인조 알앤비 그룹도 선보인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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