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후폭풍, 말라리아 공포 확산
OSEN 기자
발행 2008.03.06 18: 21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선수들이 빠져나가 고역을 치렀던 유럽 축구클럽이 이번에는 말라리아 공포에 떨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끝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 중 일부가 말라리아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말라리아 감염 사실이 확인된 선수는 현재 2명.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소속의 에메르세 파예에 이어 6일 벨기에 주필러리그 엑셀시오르 모스크론 소속의 베르틴 토모우도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전염병으로 아프리카에서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이번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열린 가나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있다는 것이 문제다. 서아프리카에는 열대열 말라리아만이 남아있는데, 이 말라리아는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말라리아 감염 공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선수를 보낸 모든 축구 클럽으로 번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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