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이규섭이 자신감 찾은 게 큰 소득"
OSEN 기자
발행 2008.03.06 21: 37

"이규섭이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 2위에 오른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은 만족한 얼굴로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에 말한 것처럼 방성윤에 대비해 선수들이 모두 긴장했다"면서 "그러나 수비와 리바운드서 SK를 압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방성윤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SK의 외곽슛이 무뎌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29승19패를 기록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에서 KT&G에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안준호 감독은 "이규섭이 돌아왔다"며 크게 기뻐한 뒤 "이규섭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 이규섭의 자신감은 삼성의 자신감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안 감독은 "4강 직행 티켓이 목적이지만 개인의 능력을 하나로 모아 모두 쏟아내겠다"면서 "특히 플레이오프 대비 컨디션을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진 감독은 "높이 싸움서 완전히 밀렸다"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였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방성윤의 몸 상태는 좋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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