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36)이 한때 핑클의 옥주현(28)이 이상형이었던 적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6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옥주현이 출연하자 신봉선은 “99년도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씨가 핑클 멤버 중 사귀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옥주현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며 들춰냈고 유재석은 쑥스러워 하며 “맞다. 옥주현씨를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옥주현을 좋아했던 이유에 대해 “다 좋았지만 핑클 멤버 중 경쟁률이 제일 낮았다”며 농담을 했고 다른 MC들의 야유에 “쑥스러워서 솔직히 말을 못하겠다”며 대답을 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 중 있었던 실수담을 전하기도 했다. “어느 날 너무 감정이 잘 잡혀 무릎을 꿇은 채 노래 부르며 눈물을 흘렸는데 끈적끈적한 콧물이 같이 흐르고 말았다. 그런데 계속 콧물이 끊어지지 않고 중간에 매달려 있어 숨을 한껏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녀는 또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할 때 권총을 들고 쏘는 장면이 있었는데 권총을 꺼내다 반동이 너무 센 나머지 총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티를 내면 안 되는데 너무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허억’이라고 큰 소리를 내 관객들이 알아차리고 말았다”고 실수담을 털어놓아 재미를 더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의 ‘도전암기송’ 코너에는 옥주현을 비롯해 신화의 앤디, 이민우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옥주현은 차태현에 이어 ‘박명수를 웃겨라’ 찬스에 성공해 사우나를 탈출할 수 있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