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의 남자 주인공 정준호(38)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수록되는 노래를 직접 불렀다. 정준호는 윤일상 프러듀서가 총괄 지휘한 이번 드라마 OST에서 ‘약속’이라는 발라드곡을 직접 불렀다. 정준호는 드라마 '루루공주'와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이미 솜씨를 뽐낸 바 있어 이번 요청에 흔쾌히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극중 한류붐을 일으키는 톱스타로 온갖 화제를 몰고 다니는 송재빈 역으로 등장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라 노래를 부르는 모습 역시 하나의 컨셉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발표회가 열린 지난 4일 서울 압구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정준호의 OST는 뛰어난 노래 솜씨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이번 OST에는 90년대 최고 인기가수인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이 타이틀 곡 ‘사랑이 올까요’를 불렀다. '신데렐라가 서른 아홉에 애 딸린 아줌마였다면 어떤 식으로 왕자를 유혹했을까'라는 다소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최진실, 정준호의 코믹 신파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