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의 원조격으로 시련과 아픔을 딛고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정재은 (44, 일본 이름 Cheuni)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크루즈 여행상품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고베 항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이 여행은 '퍼시픽 비너스 Cheuni와 함께하는 봄의 부산과 세토나이카이 크루즈 여행'으로 선상에서 정재은과 함께하는 팬클럽 미팅, 디너쇼,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원 400명의 이 행사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가장 고가인 로얄 스위트룸(329,000엔)이 예약을 개시하자마자 전부 매진됐으며 정재은 팬클럽 스위트룸 역시 대기 예약자가 줄을 서고 있는 상태다. 크루즈 여행의 가장 중심이 되는 디너쇼는 1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신청자로 공연을 1회 더 늘려야 할 정도이다. 99년 일본으로 건너가 올해 일본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그녀는 1월 말 발표한 15번째 싱글 타이틀곡 '나리타 출발'이 청취자의 리퀘스트 횟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USEN 가요곡 부문에서 발매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며 차트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고 이어 2월에 또다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3월 전국 7대 도시 라이브 투어 및 4월 자선 콘서트에 이어 음악프로그램의 메인 MC까지 맡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