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유망주가 아니기 때문에 올 시즌이 축구 인생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오는 9일 울산 현대와 2008 K리그 개막전을 앞둔 FC 서울이 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선수 대표로 세뇰 귀네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조국(25)은 2008 시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조국은 "시즌이 새로 시작되어 마음이 설렌다. 많이 기다렸던 시즌이기 때문에 부상없이 팀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공격수가 많고 도움 능력이 뛰어난 선수도 많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선수도 많았고 호흡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았다"며 "데얀이 왔고 공격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득점력에 관해서는 K리그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별로 출전하지 못했던 정조국은 올 초 허정무 1기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칠레와 평가전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서 낙마했고 이후 빠른 회복을 통해 울산과 개막전 출전이 유력하다. 정조국은 울산전에 대해 "K리그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경기"라며 "경기에 나가든 벤치에 앉아있든 모두가 하나가 되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올 시즌 계획에 대해 정조국은 "프로 데뷔 후 항상 경쟁했다"면서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유망주도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중요한 한 해다. 좋은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 출전은 감독님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