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단점 보완보다는 장점을 더 키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7 15: 03

"단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장점을 키우는 데 더 힘쓰겠다". 오는 9일 울산 현대와 2008 K리그 개막전을 앞둔 FC 서울이 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1일 LA 갤럭시와 경기 데이빗 베컴과 맞대결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예 미드필더 이청용(21)은 올 시즌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이청용은 "K리그가 시작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올 시즌에는 FC 서울이 강하다는 모습을 모든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대답했다. 자신의 약점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하는 질문에 이청용은 "몸 싸움이 약하다는 단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많은 운동 능력과 패싱력 등 장점을 더욱 살려 경기에 임하는 것이 나와 팀에 모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청용은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작년에 전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 시에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잘 된다면 기록도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고 또렷하게 설명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이다"면서 "감정 조절만 잘 한다면 유럽에 진출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애제자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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