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신호 주름살, 20대 중반이면 이미 진행 중
OSEN 기자
발행 2008.03.07 16: 20

45세의 한모 씨는 요즘 잘 웃지도 못하고 꼭 웃어야 될 때는 손으로 얼굴을 잡고 웃게 된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주름이 깊어 질까봐서’이다. 최근 40, 50대들의 주름 제거술이 화제라고 한다. 하지만 한동균 성형외과 원장은 “노화 현상은 사람에 따라 시기-정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을 요한다”고 조언한다.
주름은 근육의 운동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피부의 결을 말한다. 탄력 있는 젊은 피부는 주름이 생겼다가 원래대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나이를 먹음에 따라 진피에 함유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이 변성되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면 주름이 그대로 남게 된다.
이러한 피부의 노화는 나이에 의한 자연적인 노화 외에도 자외선이나 건조, 급격한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부족 등 체내외의 다양한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 그 외에 바람, 추위, 열, 흡연, 스트레스가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이다.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타고난 유전자의 프로그램에 따라 피부 노화 양상이 결정되기도 하며 노화현상에 의해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노화현상은 어느 누구에나 그 시기나 정도에 차이를 두고 찾아오게 마련이다.
주름살은 빠르면 20대 중반부터, 대개 30대 중반 사이에 주로 눈이나 입 주위의 잔주름부터 시작되는데 중년에 들어서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지방이 위축되어가면서 늘어난 피부가 아래로 쳐지게 되고 따라서 자연적으로 주름이 깊어지게 된다.
노화현상인 주름살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긴 하나 최근에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주름살 교정술로 이의 진행을 늦추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얼굴에서 노화의 정도가 보편적으로 심한 곳은 이마, 눈가, 미간, 비순 주름, 턱, 입가 등이다. 따라서 수술 전에 스스로의 주름살이 심한 곳과 그 정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수술의 종류에 따라 주목표로 하는 주름살이 다르고 그 효과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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