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이 생각보다 기본기와 투수력이 좋았다. 우리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다소 고전했다. 내일 좋은 경기를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겠다". 7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첫 대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두며 베이징행 티켓 획득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오는 8일 호주와의 대결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될 수 있으면 투수들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으나 상대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며 "큰 점수 차로 승리해 다음 경기에서 방심하는 것보다 오늘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일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선발 손민한이 큰 형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고 손민한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 김 감독은 호주전부터 타선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타격코치와 상의해 타격감이 좋지 않은 몇몇 선수를 교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 프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를 때도 공격력이 문제점이 아니었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되지 않더라도 참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라며 "타격은 경기를 거듭하면 좋아진다. 오늘 선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판마다 스트라이크 존은 다르다. 오늘은 투수에게 유리하고 타자에게 불리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마무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