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모비스 꺾고 공동 3위
OSEN 기자
발행 2008.03.07 20: 47

KCC가 여유있게 모비스를 물리치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2위 삼성까지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한 KCC는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도전도 계속한다.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경기에서 원정팀 전주 KCC가 울산 모비스를 94-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CC는 1승을 추가해 28승 19패가 됐고 안양 KT&G와 동률을 이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서울 삼성과는 불과 반게임차다. 반면 울산 모비스는 10연패에 빠졌다. 이 날 경기에서 KCC는 2쿼터에서 점수차를 10점이상 벌리며 승리를 예고했고 서장훈(18점)과 추승균(12득점), 제이슨 로빈슨(16득점)을 앞세워 모비스 추격을 따돌렸다. 이동준 또한 중요할 때 3점슛을 터트리며 14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한 모비스도 1쿼터에서 KCC를 상대로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방을 1쿼터에 성공시킨 우지원을 앞세워 모비스는 하상윤과 이창수의 득점으로 서장훈과 로빈슨의 KCC에 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CC는 로빈슨과 추승균의 득점이 터지면서 모비스와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동준의 2번의 3점슛 성공은 모비스를 따돌리는데 결정적이었다. 이후 3쿼터에서 다시 모비스는 KCC의 장신숲을 뚫고 득점을 해준 이창수의 활약과 우지원, 하상윤의 득점에 힘입어 KCC를 쫓아갔다. 이에 맞서 KCC는 서장훈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모비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결국 4쿼터 들어 KCC는 더욱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서장훈을 벤치에 앉힌 KCC는 대신 이동준이 다시 한번 외곽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모비스 득점을 무력화시켰고 벤치 멤버 권철현까지 코트에 나와 득점을 올리며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 울산 울산 모비스 73 (22-23 12-22 22-22 17-27) 94 전주 KCC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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