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간 박명수, '한방웃음' 통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8 08: 55

남쪽의 '호통개그'가 북쪽에선 '한방웃음'이 됐다. 최근 개성공단을 방문한 박명수가 북쪽에서도 '한방웃음'이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지난 달 20일, OBS '박명수가 만난 CEO' 촬영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한 박명수는 출발하기 전 “남한 사람들에게는 호통을 치겠지만 북한 사람들에게는 모난 행동을 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런 박명수가 북한에서 꺼낸 히든 카드가 바로 '한방웃음'이었다.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이 8일 오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도착한 박명수는 자신을 ‘남쪽의 희극인’이라고 소개하면서 큰 웃음소리를 냈다고 한다. 그러자 박명수식 개그를 잘 모르는 북쪽 사람들도 몇 차례 크게 따라 웃었다는 소식이다.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호통개그’가 아닌 ‘한방웃음’ 개그가 통한 모양이다. 이번 방문에서 박명수는 개성공단의 CEO를 만났을 뿐 아니라 북쪽의 근로자들과 함께 배구도 즐겼다. 박명수의 개성공단 방문기는 10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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