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골든글러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된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메인 포스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남편(고든 핀센트)을 뒤에서 감싸 안은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아내(줄리 크리스티)의 모습이다. 비록 기억을 잃어 남편과 함께한 삶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랑만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줄리 크리스티의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뉴욕타임스가 북미 최고의 작가로 격찬한 앨리스 먼로의 단편 소설 ‘곰이 산을 오르다’를 각색한 ‘어웨이 프롬 허’는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줄리 크리스티는 골든글러브와 전미비평가협회 및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했다. 줄리 크리스티의 연기는 단연 이 영화의 백미다. 사랑의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사랑의 기억을 붙잡고 싶은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어웨이 프롬 허’(사라 폴리 감독, 마스엔터테인먼트 수입)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