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임태훈(20), 김현수(20), 민병헌(21)이 지난 7일 오후 7시 제주 한라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어린이 환우들에게 사인볼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소아병동 방문 행사는 두산 선수단이 시범경기를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 제주 한라병원 여자야구팀(이명야명)의 제안을 선수단이 받아 들여 이뤄진 것. 평소 선수단 사이에서 친하기로 소문난 임태훈, 김현수, 민병헌이 자원해 방문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7일 제주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마친 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 한라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소아병동을 차례로 돌며 준비해간 사인볼과 선수단 기념품을 어린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어린이 환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자원봉사 활동으로 제주 한라병원을 찾은 후 두 번째 방문이라는 임태훈과 김현수는 "어린 환자들이 우리들로 인해 즐거웠길 바란다. 빨리 완쾌돼 부모님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우리 팀을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 한라병원은 700병상을 보유한 제주도내 최고 병원으로 스포츠 관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남다른 야구 열정으로 유명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