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오리지널’ 첫 선, 주중 심야 ‘의미 있는 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8.03.08 16: 37

원작에 충실하겠다는 기치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케이블판 ‘쩐의 전쟁’이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7일 자정 케이블채널 tvN에서 첫 방송됐는데 전국 시청률 1.10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지상파 TV의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치이지만 케이블채널, 그것도 주중 심야 시간대 방송이라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시청률이다. 지상파 TV인 SBS에서 이미 한 차례 방송이 된 작품을 다시 만들어 내보내는데도 이 정도의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원작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방증일 수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에 대한 성별, 연령별 분석에서도 눈에 띄는 현상이 있다. 드라마의 최대 소비층인 30~60대 주부들이 채널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여성 시청자가 ‘쩐의 전쟁 오리지널’을 본 비율은 17%나 돼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 여자가 14%, 40대 남자와 30대 여자가 나란히 13%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 30대도 11%에 이르는 등 성인 남녀 시청자 층에서 비교적 높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tvN에서 만들어 선보이는 ‘쩐의 전쟁 오리지널’은 12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고 박정철 조여정을 비롯해 SBS판 ‘쩐의 전쟁’에도 출연했던 신구가 가세해 원작 만화에 충실한 하드보일드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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