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김일두의 3점슛 2개가 팀 살렸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8 17: 43

"김일두의 3점슛 2개가 팀을 살렸다".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승리를 거둔 안양 KT&G 유도훈 감독은 승리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 치중해 경기를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경기 초반에는 전략이 성공했지만 중반 이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하고 말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인해 경기 감각을 잃었다"면서 "뛰는 농구로 경기 감각을 찾았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전했다. KT&G는 경기 중반 SK에 리드를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4쿼터 7분10초경 T.J. 커밍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일두가 3점슛을 연속 2개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유도훈 감독은 "커밍스가 무리한 공격을 해서 굉장히 화가 났었다"면서 "그러나 김일두의 3점슛 2개가 팀을 살렸다. 김일두를 비롯해 이현호 등이 4쿼터서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낸다면 큰 무리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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