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외국인 선수와 대결은 죽기살기로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8 17: 55

"외국인 선수와 대결은 죽기살기로 한다".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분50초간 출전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일두(27)는 가벼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김일두는 "별로 뛰지 않았지만 3점슛 2개를 넣은 뒤 인터뷰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농담한 후 "2쿼터부터 출전 준비를 했다. 특히 체육관이 더웠기 때문에 몸이 식지 않았고 4쿼터서 좋은 활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스맨으로 2쿼터와 3쿼터에 주로 출전하는 김일두는 "평소와 같이 국내 선수들과 매치업을 하면 큰 걱정이 없는데 오늘처럼 4쿼터에 투입되어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이 되면 죽기살기로 한다"면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들이 도움 수비를 잘해주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4강 직행을 노리는 팀 상황에 대해 김일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우리도 힘들면 다른 팀 선수들도 힘들 것이다"면서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냈던 분위기를 찾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양희종(25, 12득점)은 "슈팅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지나치게 자신감을 갖고 던졌던 것 같다"면서 "잔부상이 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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