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SK-두산, 제주 오라구장(9회 종료)
OSEN 기자
발행 2008.03.08 18: 11

◀디펜딩 챔피언 SK는 2008년에도 강했습니다. SK는 작년 한국시리즈 상대인 두산과의 시범경기전 3루수 최정, 2루수 정경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쿠비얀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쿠비얀은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를 맞고 3개의 4사구를 내줬지만 탈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가 찍혔고 슬라이더는 142km, 체인지업은 133km였다. 쿠비얀은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1, 3루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내야땅볼을 유도해 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두산은 4년 만에 한국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선발 레스가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레스는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 여전한 노련미를 과시했습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였다. 두산은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 이대수의 2루타로 영봉패를 모면했습니다. 그래도 두산은 경기후 적장인 김성근 SK 감독으로부터 "마운드가 두터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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