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오늘 승리는 행운이 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9 02: 23

해리 레드냅 포츠머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 8강전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8일 저녁(한국시간)에 끝난 2007-08시즌 FA컵 6라운드 경기에서 포츠머스는 후반 30분 터진 설리 문타리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포츠머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74년 만에 FA컵에서 승리를 맛보았다. 약 5주 전 같은 장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패했던 레드냅 감독이기에 이날 승리는 더욱 기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레드냅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최악의 경우 무승부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놀라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레드냅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누구나 행운을 기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른 팀과는 다른 클래스에 있는 환상적인 팀이다"며 "우리의 승리에 운이 따른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레드냅 감독은 "오늘은 좋은 날이다. 우리의 팬을 기쁘게 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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