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8연속 결장' 풀햄, 블랙번과 1-1
OSEN 기자
발행 2008.03.09 08: 37

설기현(29)이 8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풀햄이 블백번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풀햄은 9일(한국시간) 새벽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블랙번과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풀햄은 리그 4연패서 탈출하며 겨우 승점을 챙겼지만 19위(승점 20)에 머물렀고 블랙번은 승점 46으로 7위에 마크됐다. 이날 경기는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두 팀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선제골을 먼저 터트리기 위해 기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균형을 깨는 골은 홈팀 블랙번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블랙번은 전반 15분 제이슨 로버츠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이 헤딩골로 연결시킨 것. 이후 블랙번은 선제골을 바탕으로 풀햄을 몰아붙인 반면 풀햄은 강등권 위기에 놓여 있어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특히 실점한 이후 풀햄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와 데이빗 힐리를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결국 풀햄은 후반 44분 지비 불라드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하마터면 또 한 번 승점을 챙기지 못할 뻔했던 풀햄이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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