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rpm, 헬멧 벗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1: 34

헬멧과 파워레인저 안무로 주목 받았던 힙합 그룹 45rpm이 콘셉트를 바꾸고 얼굴을 공개했다. 45rpm은 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2집 컴백 후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무대에 올랐다. 신나고 흥겨운 힙합 그룹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45rpm은 2월 초 가졌던 컴백 무대에서 미래에서 온 우주인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헬멧을 쓰고 파워레이저 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멤버들은 헬멧 덕분에 메이크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는 등 무대 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달 가량 헬멧을 써 온 45rpm은 “이제는 벗을 때가 됐다”며 콘셉트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트로트 가수를 연상케 하는 반짝이 의상에 선글라스를 끼고 타이틀곡 ‘살짝쿵’을 열창한다. ‘살짝쿵’을 통해 선배가수 정훈희의 ‘그사람 바보야’를 샘플링, 새롭게 재해석 하는 등 평소 국내 옛 노래에 관심이 많았던 45rpm은 지난 우주인 콘셉트와 이번 트로트 콘셉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45rpm은 “헬멧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얼굴을 공개하는 게 걱정도 된다”며 얼굴 공개에 앞서 떨리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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