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 KIA-한화, 대전구장(3회)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3: 52

◀ 한화 선발 윤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윤규진은 3회까지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비교적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2회를 안타 1개로 막더니 3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구가 시속 140km 초반대를 형성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였습니다.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김종국을 삼진 처리할 때에는 슬라이더로 잡아냈습니다.
◀ 윤규진 못지않게 KIA 선발 손영민도 호투했습니다. 2년차 언더스로 손영민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평균 구속이 시속 130km 중후반대로, 잠수함 투수치고는 매우 힘있게 홈플레이트를 파고들어가 한화 타선을 괴롭혔습니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윤재국과 덕 클락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범호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돼 득점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 KIA 외국인선수 윌슨 발데스가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발데스는 곧바로 도루를 성공했습니다. 발데스는 전날 경기에서도 도루를 2개나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3회말 이범호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무리없이 걷어내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팀 사기를 고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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