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에 '몸살'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5: 53

이제는 5% 선에도 못미친다. SBS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이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TNS미디어 조사 결과 '라인업'은 8일 전국 시청률 4.2%로 지난주 5.2% 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SBS가 같은 시간대의 MBC '무한도전'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제작한 예능 프로라기에는 너무나 저조한 성적이다. "빠른 시간 안에 '무한도전'을 따라잡겠다"던 당초의 호언이 무색할 정도다.
여러가지 부진 이유가 있겠지만 계속되는 방영 연기와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한 방송 내용, 그리고 겉도는 편집 등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예고편을 통해 기대를 모았던 라인업 멤버와 동방신기의 대결 장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라지고 없었다.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이 쏟아졌던 대목이다. 대신에 '라인업 대통령 취임식’과 ‘국무 총리 지명’ ‘청문회’ 등으로 방영 시간 대부분을 메웠다. 이에 대해 '예고편과 본방이 다른 라인업’이라는 시청자 불만이 올라왔다.
결과적으로 '시청자들과의 약속은 어긴 방송이다’ ‘15분짜리만 내보낼 동방신기편을왜 계속 미뤄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동방신기를 이용한 시청률 올리기 작전’ 등의 볼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 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김용만은 “올해를 라인업 시청률 두 자리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용만의 공약대로 라인업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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