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남자연습생, 첫 공식무대 가져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6: 30

엠넷 ‘열혈남아’로 얼굴을 알리며 체력과 정신력을 완전 무장한 JYP사단의 남자연습생들이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한 쇼핑몰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동대문 일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모든 멤버들이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통해 쌓아온 자신의 실력을 처음으로 공식무대를 통해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되는 자리로 콘서트에 앞서 전날인 7일 오후 13명의 멤버들이 직접 서울 시내 여러 학교를 돌며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9일 콘서트 장에는 2천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소녀 팬들의 함성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은 개그맨 김기수의 사회로 멤버들의 단체 무대와 13개의 개별 무대로 이루어 졌다. 오마리온의 ‘Ice Box’와 어셔의 ‘Yeah’를 통해 보여준 댄스 유닛의 화려한 춤 솜씨와 노을의 ‘청혼’을 통해 들려준 보컬 유닛의 감미로운 화음은 콘서트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진 장우영의 자작 랩, 임대헌의 노래, 황찬성의 댄스, 즉석에서 팬을 무대 위로 초청해 노래를 불러준 임슬옹의 일명 ‘사랑의 세레나데’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에릭베넷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른 닉쿤의 공연으로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또 윤두준의 노래, 리스치의 춤에 이어 조권은 스승 박진영의 ‘나 돌아가’를 불러 더욱 주목 받았다. 리틀 비 이준호의 무대와 막내 정진운의 노래, 김준수 랩, 옥택연 랩 역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박재범의 카리스마 있는 무대에 이은 13명의 단체 공연은 콘서트 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하며 게릴라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콘서트 장을 찾은 소녀 팬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함성과 함께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팬들은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 오빠들 13명 다 좋아!”“춤, 노래, 랩 다 짱이다!”라며 공연 후 한껏 고조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열혈남아’를 통해 랩, 춤, 판소리, 해병대 훈련 등 갖가지 혹독한 훈련을 받아온 13명의 JYP 남자 연습생들은 잔혹한 트레이닝의 마지막 관문인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끝으로 데뷔의 당락을 통보 받게 된다. JYP의 한 관계자는 “13명 모두 오랜 시간 연습을 해왔고 이번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열혈남아’ 프로그램에 공지한대로 네티즌들의 투표에 따라 이번 공연 후 탈락자를 통보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JYP남자그룹의 탈락자와 가수 데뷔로의 첫 관문을 뛰어넘은 멤버는 14일 오후 7시, Mnet ‘열혈남아’를 통해 공개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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