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삼성-LG, 대구구장(9회 종료)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6: 33

◀역시 시범경기는 '깜짝스타'가 탄생하는 무대입니다. 삼성의 올해 대졸 신인 좌타자인 이영욱이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깜짝스타가 됐습니다. 삼성이 이틀연속 한 점차 승리(6-5)를 거두며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신인 2차지명 6번으로 입단한 대졸 신인인 이영욱은 2-3으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장, 상대 투수 옥스프링으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계약금 5000만 원을 받고 입단한 좌타자인 이영욱은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 외야 백업요원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영욱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7회 계속된 공격서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작년 2군 타격왕 최형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역시 좌타자인 최형우도 전지훈련서부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LG는 1회 상대 선발 좌완 전병호로부터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아가다가 7회 옥스프링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습니다. 옥스프링은 선발 브라운(3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이어 4회부터 구원등판,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7회 4실점하며 패전이 됐습니다. 4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하지만 LG는 고졸 신인 기대주인 우완 이범준이 8회 구원등판, 3타자(심정수, 크루즈, 손지환)을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올 시즌 마운드의 새바람을 일으킬 유망주임을 보여줬습니다. LG는 9회 막판 추격을 펼쳐 2점을 따라붙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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