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조재진, 주말께 정상 컨디션 찾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7: 43

"조재진은 홈 개막전에서 확실한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북 현대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쓰라린 패배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를 보여줬다. 또한 조재진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도 알렸다. 9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은 전반 11분 터진 김현수의 선제골에도 불구,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최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직 팀 전술이나 조직력에서 완전하지 못하다. 앞으로 3~4경기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조재진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K리그 흥행적 측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가 투입했는데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15일 홈 개막전 때는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조재진은 최 감독이 지난 8일 예고한 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확실한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후반 15분 최태욱과 교체됐다. 한편 최 감독은 90분 풀타임을 뛴 부산의 '흥행카드' 안정환에 대해선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인 것 같았다.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yoshike3@osen.co.kr 경기 전 전북 최강희 감독과 부산 황선홍 감독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산=황세준 기자 stork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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