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원, 개막 첫 승...성남은 무승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3.09 18: 17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짜릿한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9일 오후 일제히 펼쳐졌던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에서 부산은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올렸고, 수원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홈구장 빅버드에서 에두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과 '돌아온 킬러' 안정환(부산)과 조재진(전북)의 스트라이커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서 황 감독과 안정환은 활짝 미소를 지었지만 조재진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11분 만에 전북의 미드필더 김현수에 선제골을 내줘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반격을 시도, 전반 종료 직전 한정화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김승현의 역전골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정환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력한 프리킥으로 한정화의 동점골을 엮어내기도 했지만 조재진은 후반 15분 최태욱과 교체됐다. 지난 시즌 컵 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서울과 울산은 상암벌에서 치러진 경기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김진규는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세뇰 귀네슈 감독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성남 일화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광주 상무와 원정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고 경남 FC는 대구FC와 홈 경기서 골 공방 끝에 4-2로 승리했다. 장외룡 감독이 복귀해 힘을 얻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yoshike3@osen.co.kr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 전북 현대의 경기 후반 부산 안정환이 전북 김용희의 마크를 받으며 패스를 받고 있다. /부산=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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