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이동국이 결장한 가운데 미들스브러가 카디프 시티에 패배해 FA컵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미들스브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밤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8강 카디프시티(챔피언십)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카디프는 전반 9분 피터 위팅엄이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위팅엄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카디프의 두번째 골이 터진 것은 전반 23분이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로저 존슨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이었다.
미들스브러는 홈에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공격에서 이렇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알폰소 아우베스의 슈팅은 번번히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고 역시 미드필더로부터의 지원은 부족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도를 투입하는 등 공격진을 변화시켰으나 패배를 면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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