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교체 출전' 웨스트브롬위치 FA컵 4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8.03.10 05: 23

[OSEN=런던, 이건 특파원] 웨스트브롬위치가 마지막 남은 FA컵 4강 티켓을 차지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리그 1(3부리그) 소속의 브리스톨 로버스를 5-1로 눌렀다. 김두현은 후반 39분에 교체로 출전해 추가 시간 포함 약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첨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16분 제임스 모리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리슨은 베드나가 슈팅한 것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해 마무리한 것. 이어 전반 30분 밀러의 추가골이 터졌다. 밀러는 아크 서클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려 골을 만든 것이다. 브리스톨 로버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31분 코너킷 상황에서 수비수 다니엘 콜스가 동료의 헤딩패스를 골로 연결한 것이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후반 들어 졸탄 게라와 케빈 필립스를 투입한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24분 밀러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로부터 4분 후 케빈 필립스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40분 다시 밀러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FA컵 4강 조추첨은 10일 오후 런던 소호 스퀘어에 위치한 FA건물에서 행해진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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