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독주, 누가 막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3.10 10: 43

2, 3월 극장가를 '추격자'가 홀로 뛰고 있다. 뚜렷한 경쟁작 없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 3월 둘째주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주연속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추격자'는 7~9일 34만명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조사)을 동원해 누적관객 341만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집계로는 지난 주말까지 350만명을 넘어섰다. 할리우드 외화 '밴티지 포인트'가 15만1000명(누적 69만명)으로 2위,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순정물 '바보' 14만9000명(누적 66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추격자'는 그 보다도 2주 앞서 14일 막을 올렸다. 이에 비해 6일 개봉한 안성기 조한선의 '마이 뉴 파트너'(9만1000명)와 외화 '27번의 결혼리허설'(8만2000명)은 4,5위로 처지는 부진을 겪었다. 또 2~5위의 누적 관객을 모두 합해봐야 '추격자' 한 편의 350만에 훨씬 못미칠 정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후 3월 극장가에는 이천희 한지혜의 '허밍'과 권상우 송승헌 지성 김인권의 '숙명', 단 두 편만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추격자'의 롱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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