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투런' 이승엽, "타격감 좋아 풀스윙"
OSEN 기자
발행 2008.03.10 18: 06

"경기 전에 대타로 나갈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2, 요미우리)이 사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0일 대만 윈린 도우리우 구장에서 열린 스페인전에 11-5로 앞선 8회 1사 1루서 정성훈 타석 때 대타로 출장, 스페인 네 번째 투수 발보아와 볼 카운트 1-2에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지난 8일 호주와의 대결에서 3회 이용규의 우전 안타와 고영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호주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모데이와 볼카운트 0-1에서 인터컨티넨탈 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 아치에 터트린 바 있다. "점수 차가 크면 안 나갈 줄 알았다"는 이승엽은 "최근 타격감이 좋고 상대 투수의 수준이 높지 않아 풀 스윙으로 돌렸는데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초반 1루코치를 맡은 이승엽은 "일본 올스타전에서 주루코치로 나선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며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다. 나가고 싶기도 했고 젊은 선수 가운데 나갈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한 김선우는 "몸 상태는 아주 좋았다. 야수들의 수비가 탄탄해 타격을 유도해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news/html/000/861/289.html"> 이승엽 아들도 왼손잡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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