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가수? 연기? 코피 터질 때까지 해볼래요"
OSEN 기자
발행 2008.03.10 18: 47

가수 성은이 채널 XTM에서 처음 선보이는 4부작 TV시리즈 '앙녀쟁투'에서 주인공을 연기한다. 그 동안 KBS ‘며느리 전성시대’, MBC '달콤한 스파이‘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주연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성은은 10일 오후 청담동 클럽 써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 소감을 ‘부담감’으로 표현했다. “첫 주연이라서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배우들과 작품을 하게 돼서 좋았다”며 “이제 좀 정이 들고, 캐릭터에 익숙해지는 찰나 금방 작별인사를 해야 해서 안타까웠다”고 털어놓았다. '앙녀쟁투'는 모델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성공 이야기를 그려낼 4부작 TV시리즈. 성은은 극중 고향 후배의 모델 오디션을 도와주려다 모델 아카데미 원장의 눈에 띄어 모델계에 우연히 입문하게 된 주인공 이성은 역을 맡았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성은은 “한달 동안 2시간 씩 잠자가며 연기에 몰입하다보니 느낀 게 많다”며 “많은 분들이 열심히 했으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로 인해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꿈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성은은 오는 5월 새로운 장르로 싱글앨범활동에 돌입한다. 성은은 “가수와 연기 둘 다 어느 하나를 버릴 수 없을 정도로 욕심나는 일이다”며 “처음 가수와 연기 두 가지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이 잘한 일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를)신경 안쓰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문득 돌아보면 시청자 가까이 있는 성은이 되겠다”며 “코피터질 때까지 가수든 연기든 한번 해볼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비췄다. ‘앙녀쟁투’는 오는 15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