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브래든턴,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5.LA 다저스)가 시범경기 들어 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으며 5선발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원정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 3이닝 동안 탈삼진 1개 무피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범 3경기(7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계속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날 박찬호는 총 9개의 아웃카운트를 뜬공 4개와 땅볼 4개로 기록했다. 나머지 1개는 1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빼앗은 삼진. 박찬호는 4-0으로 앞선 4회말부터 에릭 스털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끝냈다. 에스테반 로아이사, 제이슨 존슨과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호는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 선발 한 자리를 위한 테스트를 한 번 더 치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