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소속팀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29)가 예정대로 개막전에 출장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는 왼쪽 정강이 타박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아베가 지난 10일 CT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의사로부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베는 부상 부위인 정강이는 물론 왼발 전체를 검사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에 아베는 "안심했다"고 밝힌 뒤 11일부터 연습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베는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시범경기에서 홈으로 뛰어들던 상대 3루 주자와 충돌, 왼쪽 정강이를 다쳤다. 당초 가벼운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병원검진 결과 심각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앉은 상태에서 주자와 부딪혔기 때문에 발목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후 요미우리 측은 아베를 연습에서 제외시키는 등 완벽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한 안정을 취하게 했다.
결국 이날 진단 결과가 이상이 없다고 나옴에 따라 아베는 오는 28일 열리는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개막전에 이상없이 출장할 예정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는 괴로운 1주일을 보냈다. 부은 것도 가라앉았고 통증도 사라져 하루라도 빨리 연습할 수 있도록 통원치료에 나섰다고. 병원에서 나온 아베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자세히 살펴본 결과 골절된 곳은 없다고 들었다"며 "우선은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조금씩 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슴을 쓰러내렸다.
한편 "하루라도 빨리 팀으로 돌아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낸 아베의 복귀 시기는 훈련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9일 시범경기 야쿠르트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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