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윤석민(22)이 고관절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골반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10일까지 5일 동안 공을 만지지 않고 있다. 진단 결과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밝혀졌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시범경기에는 당분간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 차분히 페이스를 조정하도록 조치했다. 윤석민은 잔류군에서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윤석민은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서 잇따라 실전에 나섰다. 지난 2월29일 가고시마에서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실점한 것이 가장 최근의 실전 피칭이었다. 시범경기 출전도 막판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체력훈련이 부실한 가운데 정상피칭을 진행하다 얻은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전환한 지난해 7월부터 오른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개막전 선발진 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범경기 출격은 막판에나 이뤄질 듯. 윤석민은 지난해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7승18패를 당했고 올해는 서재응, 호세 리마 등과 선발진의 축으로 10승을 기대받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