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디디에 드록바(30)가 기이한 행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가 최근 수 천 파운드의 돈을 들여 자신의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레플리카 티셔츠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의 주축 선수인 드록바가 소속팀으로부터 얼마든지 그의 유니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그의 이런 행동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이 신문은 첼시의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드록바의 행동이 첼시 소속 선수들의 레플리카 티셔츠 판매량 순위에서 앞서가기 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드록바는 레플리카 판매 순위에서 앞서는 존 테리와 프랭크 람파드에게 훈련 도중 이 사실을 가지고 놀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드록바는 며칠 전 그 자신의 레플리카 티셔츠를 12벌 구매했고, 1주일 간 첼시의 축구의류 매장을 10회 이상 방문했다고 한다. 덕분에 최근 첼시의 축구의류 매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선수는 드록바가 됐다. 드록바의 이런 행동에 대해 또 다른 첼시 관계자는 "드록바는 클럽의 축구의류 매장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며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그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는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드록바는 이렇게 구입한 자신의 레플리카 티셔츠를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