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처음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까지 따냈다. 노모는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폭발한 덕분에 15-6으로 대승, 노모는 손쉽게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노모는 앞선 두 번의 등판 때는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날은 선발로 나와 배리 지토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14명의 타자를 상대한 노모는 1회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4회부터 호아킴 소리아에게 공을 넘겼다. 이로써 노모는 시범경기서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토는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개의 안타와 4개의 4사구를 허용하며 8실점(5자책)한 후 교체됐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