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 SK의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성근 감독이 다시 한 번 강단에 오른다. 김성근 감독은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인하대학교에서 '성공학 특강' 강사로 초빙돼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6일에도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특별강사로 인하대 강단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앙코르 강연은 인하대 측에서 성공학특강 과목 수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초청강사 중 가장 인상적이고 다시 초청하고 싶은 강사 1위로 뽑혔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학생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했던 강연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며 "학생들이 다시 나를 찾아준다는 말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13일 문학 롯데전이 예정돼 있어 일정이 빡빡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SK 관계자는 밝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