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애들레이드 정보 수집해 철저히 준비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1 14: 55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했다. 효과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2008 K-리그 개막전 전남과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챙긴 포항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정보 수집은 끝났다며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오는 12일 오후 7시반 포항 스틸야드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2008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된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창춘 야타이(중국) 빈동(베트남)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경기에 앞서 11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리아스 감독은 "첫 경기라 긴장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경기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 팀인 애들레이드에 대해서는 "상대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고 운을 뗀 뒤 "상대도 우리에 대해 파악을 했겠지만 우리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했다. 효과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가 끝났음을 밝혔다. 또한 파리아스 감독은 "리그 개막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도 남겨 홈에서 열린 만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팀 정보가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동석한 애들레이드 감독과 선수를 의식한 듯 말을 아낀 파리아스 감독은 "(동석한 애들레이드 주장에 대해) 왼쪽에서 뛰는 선수다. 그 밖에 아는 것들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는 자세하게 얘기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대회이기 때문에 포항은 호주 원정도 남겨놓고 있다. 이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원정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경기보다 당장 홈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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