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 한화-롯데, 사직구장(6회)
OSEN 기자
발행 2008.03.11 15: 06

◀ 팽팽한 투수전에서 롯데가 균형을 깼습니다. 4회말 한화의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승화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3번 박현승이 우월 2루타로 이승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선취했습니다. 5회말에는 1사 만루 기회에도 정수근-이승화의 테이블세터가 각각 3루수 파울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지만 6회말에 박현승-정보명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우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 롯데 선발 매클레리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매클레리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1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넘긴 후 2회부터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땅볼을 유도하는 등 안정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노련미를 발휘했습니다. 롯데는 2번째 투수 김영수가 한화의 상위타선을 맞아 6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한화 2번째 투수 송창식은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4회말부터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채 5회말 1사 후 신인 윤기호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송창식은 이날 던진 24개 공 가운데 무려 15개가 볼일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롯데 2번 이승화와 3번 박현승이 나란히 3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승화는 도루도 2개나 성공시키는 등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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