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개막전으로 본 포항은 공격적인 팀"
OSEN 기자
발행 2008.03.11 15: 53

"포항의 개막전을 봤다. 매우 강한 팀이었다. 기술적이고 공격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포항과 오는 12일 오후 7시 200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11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항을 이같이 평가했다. 포항은 지난 8일 스틸야드서 벌어진 개막전서 남궁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2-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포항을 "매우 기술적인 팀이다"라고 설명한 비드마르 감독은 "몇몇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지만 충실하게 준비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비드마르 감독은 지난 9일 선수단이 입국하기 하루 전에 내한, K리그 개막전을 관전하며 포항에 대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렸다. 비드마르 감독은 또한 "지난해 성남과 (조별리그에서) 경기한 경험을 통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뒤 "포항은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결국 우승했다. 성남과 비슷한 힘과 기술을 지녔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애들레이드에 대해 파악한 정보를 공개하기 꺼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7rhdwn@osen.co.kr 아우렐리우 비드마르 감독(오른쪽)=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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