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로 컴백해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박용하가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박용하는 새 드라마에서 까칠하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방송국 신참 PD ‘이경민’역을 맡아 과묵하고 자존심 강하면서도 터프함이 묻어나는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박용하는 “요즘 ‘과거 무슨 생각으로 연기했을까. 연기자로서 무엇을 해놓았나’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모든 것이 까마득하다. 너무 얕았던 것 같고 겁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제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지금은 조금의 두려움을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 늘 긴장되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의 무게감과 책임감 때문에 연기자로서의 초심을 잊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연기자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생각도 자주 했다. 지금이야 말로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한다. 일본에서 오랜 시간 한 단계 한 단계 쌓아 올렸듯이 이번 ‘온에어’를 통해 연기자로서 다시 한 번 차곡차곡 쌓아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용하 소속사 측은 “연기경력이 10년이 넘은 배우임에도 ‘난 아직 뛰어난 연기자가 아니다. 진정성 있는 배우로 거듭나려면 더욱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연기 트레이닝을 받고 싶다고 자청해 2달 동안 개인 연기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며 그의 남다른 연기 욕심을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