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시즌 후 인터 밀란 떠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2 08: 42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12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인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게 됐지만 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계약상 4년이 더 남아 있지만 나는 남은 두 달 반이 인터 밀란을 지휘할 마지막 시기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에게 말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같은 말을 하는 이유는 팀이 패한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만치니 감독은 현재 AS 로마를 제치고 팀을 세리아 A에서 선두를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팀을 떠나겠다는 발언은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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