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파비아누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8.03.12 08: 50

레알 마드리드가 루이스 파비아누(28, 세비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의 발언을 인용해 루드 반니스텔로이의 백업 요원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세비야의 파비아누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비아누는 FC 포르투를 거쳐 세비야에 안착한 후 3년 간 66경기에 출장해 32골을 기록한 대형 공격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던 시절 얻은 '악동' 이미지 때문에 빅 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한 불운의 천재였다. 당시 그는 경기 도중 라이벌 팀 리베르 선수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해 실신시킨 경력이 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는 축구에 전념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 둥가 감독도 파비아누의 활약을 인정해 지난 2월 7일 아일랜드와 친선경기에서 기회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의 주축 선수인 파비아누의 영입을 자신하는 것은 그가 온전히 세비야 소속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파비아누에 대한 소유권을 세비야(35%)와 한 브라질 투자회사(65%)가 나눠가지고 있다. 여기에 세비야의 파비아누 소유권은 이번 시즌으로 말소돼 파비아누의 이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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