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병 치료제 먹고 온 덕분이죠.” 가수 김동률(34)이 해발 2500m 티베트 북쪽의 쿤밍, 리장 지역에서 후속곡 ‘출발’ 뮤직비디오 한 컷 촬영을 위해 9시간을 이동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6일 오후 9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동률은 10여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출국 직전 전원 고산병 약을 먹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률 소속사 측은 “현지 코디네이트의 특별 지시에 따라 고산병 치료약을 전원 복용하고 촬영 지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후속곡 ‘출발’은 곡이 만들어질 당시부터 앨범의 첫 트랙으로 염두에 두었던 작품으로 김동률이 작사가 박창학에게 구체적으로 여행에 관한 가사를 부탁해 완성된 곡으로 알려졌다. 14일 입국하는 김동률은 “일상에서 탈출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혹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 노래다”라고 말했다. 김동률은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그야말로 ‘출발’ 가사 처럼 티베트 북쪽 지역(쿤밍, 리장, 웬양, 토림)의 풍광과 여행 과정을 그대로 담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3월말 케이블 음악채널과 지상파 TV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김동률은 4, 5, 6월에 3회에 걸쳐 공연을 연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