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아현동 마님’, 아직은 끄떡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2 09: 00

말 많고 탈 많았던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 마님(임성한 극본, 손문권 연출)’이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20%선 시청률을 사수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일 방영된 ‘아현동 마님’의 시청률은 20.4%로, 지난 주간 평균 시청률 20.7%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현동 마님’은 극중 백시향의 사촌동생인 아가의 입양 방송 때 '12살 차이 아빠가 말이 되냐’는 논란을 부른데 이어 '무한도전'과 중화요리 업계 비난 등으로 네티즌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시도에 대해 임성한 작가가 의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노이즈 마케팅을 편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드라마가 백시향(왕희지 분)과 부길라(김민성 분) 중심에서 백금녀(박준면 분)와 하영방(임승대 분), 백미녀(박재롬 분)와 조석기(최재호 분)의 사랑 이야기으로 전개되는 것도 시청률 유지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소 따분했던 드라마 내용이 최근 금녀와 미녀의 사랑 이야기로 다시 흥미로워졌다’ 는 내용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3분의 1가량의 분량이 남은 ‘아현동 마님’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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